전 야구 선수가 자신이 어떻게 19살 연하의 아내와 별거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전했다.
양준혁은 SBS ‘강심장 VS’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2010년 야구장을 떠난 양준혁은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에서 축제 형식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형식의 양식장은 바다 일부를 제방으로 막고 바닷물을 순환시키며 물고기를 키우는 곳을 말한다.
올해로 결혼 4년 차가 된 그는 양식장에 매일 있어야 해서 아내와 별거하게 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무엇보다 나는 아내보다 19살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준혁은 이미 각방 사용을 시작하기 전부터 오랜 기간 동안 별도의 방을 사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내가 혼자 살 때는 거실에서 잤다. 거실에서 자는 게 버릇이 돼 안방에서는 못 자겠다”며 “그랬더니 아내가 따라 나와 거실에서 같이 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아내가 현재 트로트 가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텐션이 좋고, 실용음악과 출신에 재즈 가수 경력도 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싶어 트로트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내의 앨범 제작비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난 안 말린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고 있다. 곡 준비도 다 됐고, 발표만 남은 상태”고 강조했다.
한편 양준혁은 대방어 양식을 통해 연간 매출 30억 원을 달성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그는 2만 마리의 대방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kg당 2만 5천 원에서 3만 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계산해 보면 30억 원을 훌쩍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만 마리 대방어를 위한 하루 사료 비용이 200만 원 이상이라고 밝히며, 사업의 규모에 대해 언급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또한 대방어 양식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가장 낮은 곳에서 다시 일어선 것”이라고 표현하며, 야구 선수로서의 은퇴 후 겪었던 어려운 시간들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