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구 터키) 국민들을 크게 위로하는 그림이 올라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2장의 그림 때문인데요.
참고로 해당 그림을 그린 명민호 작가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전쟁 고아로 보이는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돌보는 모습(왼쪽 그림)과
최근 튀르키예로 날아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이 구조한 소녀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모습(오른쪽 그림)이 담긴 일러스트를 올렸습니다.
각각 튀르키예 국기가 군인의 팔에, 태극기가 우리 구호대원의 팔에 붙어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30만명이 넘는 “좋아요”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1만1천개의 댓글도 달리고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과 튀르키예 사람들의 반응이 모두 “고맙다” 는 화답과 “기도하겠다” 는 등의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어서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와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형제”
“어느날 밤 갑자기 우리의 불이 꺼졌고(지진이 새벽에 발생), 우리는 진짜 친구들(도우러 온 한국인)을 봤다”
“저희를 잊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표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민호 작가가 그린 그림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습니다.
6.25전쟁에 ‘터키군’으로 참전했던 슐레이만 딜빌리이와 그가 구한 ‘아일라'(김은자 씨)의 이야기인데요.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화는 2017년 튀르키예에서 개봉(한국은 2018년), 그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대한민국은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서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군 수송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 국방부 등으로 구성된 110여 명의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로 파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