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을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이 배우는 1989년 생으로, 그의 잘생긴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김범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 출연 이후 “하이킥”에서 김범 역으로 첫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구미호뎐1938’의 마지막 방송을 끝내면서 따뜻한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범은 지난해 종영한 tvN의 토일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인간과 구미호의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을 연기하며 활약을 펼쳤으며, 매 에피소드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이랑이 아니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는 빼어난 비주얼과 함께 섬세한 연기력으로 큰 칭찬을 받았으며, 극의 초반에는 장발과 가죽 코트를 입은 마적단 두목 이랑으로서 거친 매력을, 그 후 모던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1938년 스타일의 포마드 헤어와 다양한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범은 또한 그의 눈빛과 표정을 통해 이랑이 느끼는 감정의 전부를 표현해내며 때론 기쁨, 때론 슬픔을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전달했다.
이소룡 제자에게 절권도 배워
한편 김범은 어린 시절부터 검도, 태권도, 스키, 수영 등 여러 운동을 배웠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중학교 3학년 때 크게 패한 경기 이후 축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운동 뿐만 아니라, 태권도에서는 공인 3단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활동할 때는 이소룡의 제자에게 직접 절권도를 배운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킥 출연진과 함께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학창 시절 최저 반 등수가 8등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학업 성적 또한 우수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너무 잘생겨
한편 김범은 중학교 때 이미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어느 기획사 대표는 김범의 집을 방문해 부모님께 직접 입단을 요청했지만, 부모님은 김범이 경영학을 공부할 것이라며 친절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김범의 잘생긴 외모는 동네에서도 소문난 일로, 인근 학교의 여학생들조차 그의 교내 동아리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배우의 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지인의 초대로 영화제 시상식을 관람하게 되었고, 거기서 유명 스타들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아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김범이 추구하는 배우로서의 가치관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