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하 판사와 결혼한 배우 박진희가 ‘고딩엄빠’에 관한 질문에 솔직히 답변했다.
MBN과 K-STAR의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는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박진희는 게스트로 출연해 “피할 수 없는 필수 질문인데, 만약 내 자식이 고딩엄빠가 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임신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떠한 문제든 우선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했다.
그녀는 또한 “내 아이가 당혹스러움 없이 ‘엄마와 상의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현했다.
‘고딩엄빠4’는 청소년기에 부모가 된 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고괴담
한편 박진희는 대학 진학에 실패한 후, 재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예인 매니저였던 형의 친구 권유로 1996년 한국방송공사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의 오디션을 보고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에는 ‘여고괴담’에서 소영 역할로 출연하여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TV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에는 휴대폰 광고에서 보여준 섹시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궁녀’, ‘쩐의 전쟁’, ‘자이언트’ 등에서는 정의로우면서도 강단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태종 이방원’에서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아 이전에는 저평가 받았던 연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어려운 집안 형편
박진희는 어렸을 때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불행’이라기보다는 ‘불편함’ 정도로 받아들이며 학창 시절을 용감하게 헤쳐 나갔다. 그녀는 가난이 인간을 성장시키는 계기라고 여겼다.
이러한 경험이 박진희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동기가 되었을 수 있다.
그녀는 사회복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복지관에 기부를 하고 2007년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 때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5살 연하 판사
한편 2014년 5월, 박진희는 자신보다 5살 연하인 박상준 변호사(연수원 37기)와의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6개월 후에 딸을 출산했다.
박진희의 남편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결혼 당시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결혼 이후 판사로 직업을 변경하였고, 순천시로의 발령을 받아 박진희와 함께 순천으로 이주하였다.